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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민노총 위원장 다음달 2일 만난다
입력2007-02-23 16:59:08
수정
2007.02.23 16:59:08
이상수 노동부 장관과 이석행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이 다음달 2일 만나 노동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노동정책 수장인 이 장관과 국내 노동계 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총 이 위원장의 회동은 올해 노정관계의 풍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노동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노동부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다음달 2일 오전11시 과천정부청사에서 이 장관과 만나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등 특수고용직 문제와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 산별교섭 제도화 등 노동계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동부 장관과 민주노총 위원장의 공식 회동은 지난해 9월 노사관계 법ㆍ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에 대한 노사정 합의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배제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관은 민주노총이 비정규직법 시행령 제정과 파견허용업종 범위 조정, 특수고용직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과정에 참여하고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KTX 여승무원 문제 등 장기분규 사업장 사태 해결을 정부측에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이 노동장관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건설교통부ㆍ기획예산처ㆍ법무부 장관 등과도 만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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