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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게 섰거라"

올 가맹점 200여개 추가"연말엔 외국계 '빅3' 와 비슷"<br>"커피 신선도·인테리어등 질적인 부분도 본격 경쟁"


토종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게 섰거라" 올 가맹점 200여개 추가"연말엔 외국계 '빅3' 와 비슷""커피 신선도·인테리어등 질적인 부분도 본격 경쟁"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스타벅스를 따라잡는다.” 토종 커피전문점들이 빠른 속도로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벅스, 커피빈 등 외국계 브랜드들이 대부분 직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토종 브랜드들은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통해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하며 점포 수에서 외국계 브랜드들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커피, 탐앤탐스 등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55개점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 66개의 매장을 추가로 확보해 200호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올 들어서만 이미 8개 매장을 새로 오픈한 할리스커피는 현재 공사중인 부산서면ㆍ전주 직영점을 비롯해 15개의 가맹점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점포수가 늘면서 매출도 크게 증가해 올해 지난해 대비 47% 가량 늘어난 6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수연 할리스에프앤비 대표는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 국한됐던 점포가 지난해부터는 영ㆍ호남 등 지방으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2~3년내 400호점을 오픈해 업계 1위인 스타벅스의 매장 수를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커피는 2006년 12월 자바커피에서 브랜드명을 바꾸고 지난해 3월부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기존 37개였던 매장 수가 60개 가까이 크게 늘었다. 엔제리너스는 올해 말까지 50여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총 150개의 점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0여개의 점포를 오픈해 현재 71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탐앤탐스 커피도 가맹점 위주로 사업 확장을 꾀해 올해 말까지 점포수를 1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들 3개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점포 수는 301개로,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등 외국계 커피전문점 ‘빅3’의 점포수 391개에 90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도 올해 40~50개 가량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지만 토종 브랜드들이 더 빠른 속도로 점포를 확장해가고 있어 계획대로라면 연말까지 점포 수에서 거의 대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토종 브랜드들이 점포 확장에 용이한 가맹점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직영점 위주인 외국계 브랜드에 비해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양적인 팽창 못지않게 커피의 신선도와 맛, 인테리어, 마케팅 등 질적인 부분까지 강화하면서 그 동안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을 주도해온 해외 브랜드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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