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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알뜰하고 실속있게 마음의 情 전하세요

불황에 중저가 실용적 선물세트 인기<br>업계도 가격대 낮추고 품질·만족 높여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경기로 인해 추석선물도 영향을 받고 있다. 단연 '알뜰'. '실속'이 추석 선물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CJ그룹 통합멤버십서비스 'CJ원'이 회원 92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선물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구매기준은 '실용성ㆍ다목적'이 34.5%(3204명)로 1위를 차지했다. 가격대는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793명(51.6%)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추석 선물비용은 평균 27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주요 도시 성인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추석 선물 예상 평균 비용은 27만원으로 나타났다.

추석 선물로는 과일ㆍ한우ㆍ굴비 등 농축수산물(34.7%ㆍ복수응답)이 꼽혔으며 햄ㆍ참치ㆍ식용류 등 가공식품(30.0%), 상품권(29.9%),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26.4%), 현금(23.3%) 순이다. 추석선물 구입 장소로는 대형마트(66.8%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백화점(34.6%), 온라인쇼핑몰(30.5%)이 '추석특수'가 예상됐으며 재래시장(7.9%)을 선호하는 비율은 낮았다.

추석 선물비용과 차례상 등을 모두 포함한 총 추석 비용 예상액은 평균 47만원으로 지난해 조사 결과인 39만원보다 늘었다. 이는 폭염ㆍ태풍 등 기후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등 물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기존에 선호하던 선물세트에 비해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다"며 "선물 가격대를 낮추고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식품ㆍ유통업계가 설, 추석 등 명절 선물판매로 연간 매출의 20%를 올리고 있다. 명절 선물 이벤트 기간이 보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설ㆍ추석 이벤트 기간 한 달여 만에 2개월치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목'인 셈이다.

식품ㆍ유통업체들은 불황일 경우 식품 등 중저가 실속형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져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업계는 올 추석 선물 판매 확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기불황에 영업규제 등으로 전반적인 매출이 워낙 부진해 추석선물 판매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면서 "준비한 추석 선물세트 물량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고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면 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덩달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추석선물 세트에는 10자 안팎의 긴 이름을 단 제목이 많았다. 지역특산물이나 제품에 얽힌 스토리텔링을 담은 것이다. 민족최대의 명절 선물에 조금이나마 의미를 부여해 눈길을 끌려는 '혼'이 담긴 마케팅이다.

한편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음식 장만에 제사 준비까지 해야 하는 여성들을 위해 화장품을 준비하면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지름길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보습감은 물론 피부노화를 제품을 한데 모았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고기능성 한방 화장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단순히 비싼 제품보다는 선물하고 싶은 분의 피부 타입과 기호, 좋아하는 향 등을 잘 고려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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