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사명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동부 관계자는 "대우일렉의 해외 지법인과 브랜드 파워 등을 고려할 때 대우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회사 발전 등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부는 '대우' 브랜드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옛 대우전자를 전신으로 하는 회사로 과거 삼성전자ㆍLG전자와 함께 국내 가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베트남 등 6개의 생산법인과 29개의 판매법인 및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동부는 늦어도 3월 초까지는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인수대금 납부를 마무리하고 동부하이텍 등 주요 전자 계열사들을 주축으로 한 시너지 효과 배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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