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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대 11개로 통폐합
입력2005-08-23 17:16:10
수정
2005.08.23 17:16:10
지역·특성별로…평생 교육기관으로전환
전국 23개 기능대학이 지역 및 특성별로 11개 대학으로 통폐합된다. 또 고졸자의 직업훈련에서 평생교육기관으로 기능이 개편된다.
기능대학은 전국 대학을 서울ㆍ인천ㆍ충청ㆍ호남ㆍ경남ㆍ경북ㆍ강원 등 7개 지역별 대학과 섬유패션(대구), 바이오(강경), 항공(사천), 여성(안성) 등 4개 특성별 대학 체제로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능대학은 지역별로 대학체계를 개편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능대학은 지역중심으로 체제를 개편하는 것과 함께 학사운영체계를 다양한 평생교육과정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견교수제’나 ‘소그룹 지도교수제’ 등이 도입돼 해당지역 기업 실정에 맞는 교육콘텐츠를 갖추도록 했다.
지역 주민과 재직 근로자에게 기능대학의 교육시설이 개방되고 교수진이 직접 기술훈련을 제공하도록 했다. 기능대는 이를 위해 올 모집정원을 지난해 8,925명에서 8,400명으로 줄이고 앞으로도 학위과정 모집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박용웅 기능대 이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직업전문학교와 기능대학의 원활한 통합을 위해 기능대학 개편을 먼저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인력양성과 원활한 수급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기능대학은 법인 이사회에 지방기관이나 지역 산업계 인사를 이사로 참여시키고 지역 학교나 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인력개발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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