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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업계 수익성 갈수록 악화/96회계연
입력1997-08-16 00:00:00
수정
1997.08.16 00:00:00
◎자기자본이익률 10.7% 그쳐 4년연속 내림세/부국금고 23.71% 최우량사로 꼽혀상호신용금고의 수익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15일 신용관리기금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전국 2백33개 금고는 총자기자본 2조7천8백72억원, 당기순이익 2천8백6억원을 각각 기록, 96회계연도(96년 7월∼97년 6월)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Return on Equity)이 10.7%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금고업계의 ROE는 지난 93회계연도에 12.51%, 94회계연도 12.43%, 95회계연도 11.57%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회계연도에 10%대로 내려서는 등 4년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금고중 총여신 20위 이내의 금고를 대상으로 한 개별금고의 ROE에서는 지난 회계연도말 현재 여수신과 당기순이익 양분야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서울의 부국금고가 ROE부분에서도 23.71%를 기록, 최우량금고로 꼽혔다.
지방에서는 광주의 창업금고가 17.74%로 수위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지역 금고의 경우 당기순이익 증가에도 불구, 평균 ROE는 전국 평균을 밑도는 9.18%에 그쳤다. 서울지역 금고의 총자기자본은 1조1백27억원, 당기순이익은 9백30억원에 그쳐 수익성면에서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ROE는 특정업체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선진국에서는 ROA(Return on Asset)와 함께 회사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양대지표로 이용된다.<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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