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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기전, 중장기 성장성 커졌다


동양기전이 내년 자동차 부품 수요 확대와 판로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동양기전은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31%(200원)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6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도 뒤를 받쳤다. 동양기전의 강세는 차량 부품과 유압기기 부문에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내년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 그룹 관련 매출이 내년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가 주가에 힘을 실었다. 안종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동양기전의 현대차 그룹에 대한 윈도 모터 납품이 올해 3개 차종에서 내년 12개 차종으로 늘어나며 매출도 250억원에서 45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HST 인수 이후 와이퍼 공급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중장기 성장성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업체에 대한 유압기기 아웃소싱 확대로 긍정적이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메이저업체들의 아웃소싱 확대 정책으로 신규 매출처와 수주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볼보 등으로 캐터필러 매출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미국 제니(GENIE)사의 고소작업차 교체 수요 증가로 관련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국증권은 동양기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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