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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현대건설과 서울 여의도에 신축중인 전경련회관에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013년 지하 6층, 지상 50층 규모로 새로 지어지게 될 전경련회관은 ‘여의도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 때문에 그동안 국내 대형 엘리베이터업체들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여왔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이 건물에 분속 36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 8대를 포함해 총 37대의 엘리베이터를 공급 및 설치하게 된다. 이 가운데는 적재하중 5톤을 싣고도 분속 300m에 달하는 속도를 자랑하는 국내 최초의 초고속 화물용 엘리베이터도 포함돼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초고속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설치 경험과 독일의 선진기술에 기반한 높은 기술력이 이번 수주를 따내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이에 앞서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NHN 그린팩토리 빌딩,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등 국내의 대표적인 초고속 엘리베이터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행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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