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을 맞아 ㈜농심은 즉석에서 정통 생우동을 즐길 수 있는 ‘생생우동’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게 하고 있다. 지난 95년 11월부터 판매되는 ‘생생우동’은 끓는 물에 2분만에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생면으로, 소비자들의 고급지향적인 트렌드에 발 맞춰 선보인 제품이다. 제조 및 포장기술 혁신으로 수분을 60%가량 함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상온에서 5개월간 보존이 가능하며 냉장고에 별도로 보관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 완전 밀봉포장 등의 제조공정을 거치고 산소 차단효과가 우수한 포장재를 사용해 면을 외부공기와 차단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출시된 지 10년이 된 ‘생생우동’의 인기 비결은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과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 기존의 라면 면발과 완전히 차별화된 생우동 면발은 볼륨감이 있어 첫 느낌은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씹을수록 점점 풍부해지는 느낌을 준다. 생면은 가공과정이 적어 굵기가 두꺼워도 면의 식감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게 특징. 또 국물은 멸치와 가다랑어로 기본 육수맛을 내고 간장 등을 넣어 만든 천연의 깊은 맛으로, 액상상태로 소스를 만들어 육수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기 때문에 맛이 깔끔하다. 여기에 구운 김, 튀김, 오뎅, 파 등으로 만든 후레이크가 첨가돼 구수하고 시원한 우동 고유의 느낌을 살려준다는 것이 제품에 대한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보다 천연에 가깝고 싱싱한 먹거리를 즐겨 찾게 됐으며 특히 기름기에 예민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생우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제품 개발을 위해 농심 연구원들은 수십차례의 소비자조사와 연구개발과정을 거쳤으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맛있다고 소문난 우동집에는 어디든 달려가 맛을 음미해보며 최적의 맛을 재현하는데 애를 썼다는 후문. 농심은 또 생면에 대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지정업체로 선정돼 종합적인 제품 품질과 안전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생우동’을 맛있게 끓이려면 물 350cc를 펄펄 끓인 후, 면과 액상스프를 넣고 약 2분 정도 더 끓인 다음 후레이크를 넣고 잘 저어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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