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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기업가치 상승 등 수혜

日 NTT 도코모와 전략적 제휴 체결 땐 가능


KTF가 NTT도코모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경우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KTF는 14일 일본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재 NTT도코모와 전략적 제휴 방안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휴가 이뤄지면 해외 로밍 서비스 확대, W-CDMA 단말기 공동구매에 따른 구매가격 하락, 콘텐츠 공유 등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500원을 유지했다. 특히 KT가 보유 중인 KTF 지분을 매각할 경우 주가에 가장 긍정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리투자증권은 “KTF가 신주 10%를 발행하는 것보다 KT가 보유한 KTF 지분(50%) 중 10%를 매각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일본 NTT도코모와 협력을 강화하면 중국 시장 진출 등으로 KTF의 가입자당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어 “전세계 통신업계가 개발준비에 들어간 4세대 장비는 유무선 결합이 근간을 이룬다”며 “NTT도코모와 KTF의 무선인터넷 기술 등이 상호협력관계를 가진다면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창환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KT가 보유 중인 KTF 지분을 매각할 경우 유통주식수 감소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신주 인수에 의한 지분 참여라면 발행 주식수가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KTF 주가는 양사의 제휴설이 외신보도를 통해 시장에 미리 알려지면서 12~13일 급등한 여파로 이날은 소폭의 조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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