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의류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브랜드 부문의 연내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거 외형 성장을 이끌던 해외 브랜드 부문의 수익성 마저 더뎌지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1.0%, 10.5%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김혜련 연구원은 이어 “아웃렛 채널 판매 강세와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브랜드 매출은 증가하겠지만 위축된 내수 소비에 따른 낮은 정상가 판매율로 영업이익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 브랜드 부문은 부진한 여성의류 판매와 살로몬 마케팅 비용으로 올해 흑자 전환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JAJU는 이마트를 탈피한 채널 확장에 따른 고마진 상품 믹스 개선으로 질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작년 말 기준 134개 매장에 올해 10개 매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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