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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을 받고 신이 난 진희
■하이킥!짧은다리의 역습(MBC 오후 7시45분) 구치소에서 나온 내상은 오랜만에 자유롭게 밖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되자 설렌다.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 운동을 하고, 가족들도 깨우고, 요리도 하고 만면에 미소가 가득한 것이 꼭 다른 사람 같다. 마치 넘치는 기운을 주체 못하는 사람처럼 부지런히 움직인다. 하지만 이런 내상의 의욕 과잉은 가족들을 힘들게 만들며 또다시 볼멘소리가 나오게 하는데. 한편 첫월급이 들어오자 신이 난 진희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해야겠다 마음먹는다. 하지만 자꾸 생각지도 못한 돈이 나가게 되면서 선물은 커녕 가계부 정산이나 할 수 있을 지 걱정된다. 과연 진희는 고마운 이에게 선물을 할 수 있을지. 하이킥 시리즈 3부의 제 44회. 50대명창과 10대소리꾼의 남원여행
■세대여행-10대 소리꾼 스승과의 남원여행(EBS 오후 10시40분) 여섯 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판소리 전수관을 찾은 의철이(16)는 10년 째 소리 공부를 하고 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세월, 어린 소리꾼의 성장을 지켜봐 온 이는 김양숙 명창(50). 그녀는 판소리의 대가 고 박동진 선생의 제자로 스승의 정신을 담은 소리를 전수하고 있다.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지만 의철이와의 인연이 남다른 이유는 ‘하늘이 내린 목’ 이 아니라는 호된 채찍질에도 소리를 놓지 않는 제자의 열정 때문. 의철에게도 김양숙 명창은 그저 소리 선생님이 아니라 인생의 스승이다. 10대 소리꾼과 스승. 우리 소리로 연을 맺은 두 사람이 남원으로 소리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춘향의 사당과 생가 터가 자리 한 광한루. 이곳은 김양숙 명창이 소리 공부를 시작한 후 처음 대회를 치른 의미 있는 곳이다. 당시 남원 춘향제 명창대회가 열렸던 마당과 춘향의 생가 터를 돌아보며 옛 추억에 잠긴 선생님. 요즘 아이들이 소리를 유명세를 타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는 세태에 안타까워한다. 이들의 소리 여행을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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