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이트맥주 주가 ‘가시밭길’

진로 인수따른 수익성 악화·자금부담 커

진로인수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자금부담이 하이트맥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재무부담이 크고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판결 여부도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의 영향으로 이날 주가도 나흘 만에 약세로 반전했다. 당초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인수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도권 시장점유율 확대, 마케팅ㆍ유통 비용 절감, 맥주 및 소주시장 장악으로 강력한 시장지배력 확보, 해외시장 진출 등이 성장성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하이트맥주에 대해 진로인수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중립의견과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대금은 3조4,288억원으로 당초보다 2,688억원이 더 늘어났다”며 “재무적 부담이 크며 최종 잔금을 치르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5,863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하이트맥주에 대해 인수가 부담으로 당분간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하이트맥주는 유상증자 52.2%의 지분 참여를 위해 8,000억원 정도를 차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 700억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순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63.8%에서 120%로 늘어나 재무구조도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