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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때 담보부족 가장 큰 애로”
입력2003-07-13 00:00:00
수정
2003.07.13 00:00:00
이연선 기자
중소기업이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때 가장 큰 애로요인은 `담보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강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하지만 제출서류가 지나치게 많아 번거롭다는 지적도 나왔다.
배영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지난 11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77명을 초청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각종 애로요인에 대한 개선안을 검토해 즉시 반영하는 한편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반영하도록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보가 토론회에 앞서 중소기업 2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시 애로사항으로 느끼는 것은
▲금융권 대출(25.2%)
▲신용보증(22.1%)
▲금리(17.8%) 등으로 지적됐다. 대출을 받을 때는 단연 담보부족(40.9%)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고
▲높은 이자(14.9%)
▲대출한도 부족(12.1%)도 어려운 점으로 꼽혔다. 신보를 이용하면서는
▲제출서류 과다(29.6%)
▲보증금액 부족(27.2%)
▲주차문제(13.1%)
▲처리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11.7%) 등이 지적됐다.
배 이사장은 “정부 행정전산망 연결을 통해 서류부담을 줄이고 보증금액별로 표준처리시간을 설정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직전년도와 함께 최근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한도를 책정해 보증한도를 늘리고 기업경영과 관련 없는 제3자는 연대입보 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연대보증인 문제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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