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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3.4%.. 2년래 최저(상보)
입력2011-10-27 08:40:38
수정
2011.10.27 08:40:38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4%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ㆍ속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했다. 이는 2009년 3분기 1.0% 이후 1년 9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한 전분기와 같은 수치다.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8.5%, 2분기 7.5%, 3분기 4.4%, 4분기 4.7%, 올해 1분기 4.2%, 2분기 3.4%, 3분기 3.4% 등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전기 대비로는 0.7% 상승해 지난해 4분기 0.5% 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출부문별로는 민간소비가 전년대비 2.2% 늘어나는데 그쳐 전분기의 2.9% 보다 하락했다.
건설투자는 4.2% 감소하면서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감소폭은 전분기 -9.0%보다 줄었다. 설비투자 증가율도 1.4%로 증가하는 전분기의 9.4%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은 전분기 13.0%에서 9.4%로, 수입은 9.3%에서 6.4%로 둔화됐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 전분기의 0.5%보다 소폭 증가했다.
3분기 성장률이 또 다시 3%대에 머물면서 ‘상저하고’ 를 예상한 정부와 한국은행의 기대는 사실상 폐기처분됐다. 당초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하반기부터 높아지면서 4%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글로벌 재정위기 등 외부 악재의 영향이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하반기에 오히려 성장이 더 둔화되는 모습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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