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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풀리네" 최경주 첫날 중위권

퍼팅 감각 회복 더뎌… FBR오픈 1R 1오버파 72타로 부진

시즌 두번째 대회에 출전한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퍼팅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고 첫날 중위권 밑으로 밀렸다. 최경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FBR오픈(총상금 52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1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선두권 선수들에 5타 가량 뒤진 40위권으로 처진 최경주는 컷 통과와 상위권 입상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최경주는 평균 비거리 293야드의 드라이브샷을 대부분 페어웨이에 떨군데다 그린 적중률이 72%에 이를만큼 샷이 좋았으나 홀당 1.846개꼴인 퍼팅 부진에 발목이잡혔다.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비제이 싱(피지)도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모두 정확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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