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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원명수 부회장

22개월 만에 메리츠금융 복귀


원명수(사진) 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이 오는 4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으로 복귀한다. 지난 2011년 6월 실손건강보험 불완전판매에 책임을 지고 메리츠화재 부회장에서 물러난 지 1년10개월 만이다.

7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최근 이사회에서 원 전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 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원 전 부회장은 3월 주총 의결을 거처 4월부터 공식적으로 지주 부회장직을 맡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컨트롤타워 격인 지주 부회장으로 복귀하는 원 전 부회장이 메리츠 영업전선을 이끄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실손의료보험 불완전판매로 금융감독원에서 문책 경고를 받은 원 전 부회장은 이듬해인 2011년 6월 임기만료로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메리츠금융은 한편 지난해 3월 국내 첫 보험지주사로 출범했으며 메리츠화재ㆍ메리츠종합금융증권ㆍ메리츠자산운용ㆍ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ㆍ리츠파트너스ㆍ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 등 6개 자회사로 구성돼 있다. 조정호씨가 지주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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