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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출신 실업자 정부출연기관서 연수
입력2003-02-18 00:00:00
수정
2003.02.18 00:00:00
온종훈 기자
정부가 이공계 출신 청년 실업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통해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산업기술평가원 등 5~7개 산업기술 유관기관이 4월부터 각각 100명 이상의 이공계 출신(전문대 포함) 청년 실업자들을 선발, 실무 기술을 교육한 후 취업을 알선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달 중 연수기관을 최종 확정한 후 이들 기관이 3월에 연수생을 모집한 후 4월부터 교육을 시작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연수생에게 매월 30~50만원의 교육연수비를 지원하는 한편 해당 기관에는 교육ㆍ연수프로그램 운영비를 제공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특히 연수생의 취업 실적이 우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을 늘려줄 예정이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공계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기술 교육을 통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공계 졸업자는 8만5,000명에 달했지만 불과 4만명만이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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