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 상원의원들 “중국 환율조작 여부 조사를”
입력2003-07-18 00:00:00
수정
2003.07.18 00:00:00
김창익 기자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페그제 폐지 관련 발언에 이어 미 상원의원들도 나서 중국이 수출을 위해 위앤화를 고의적으로 저평가하고 있는 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재무부에 촉구, 미국 조야의 대 중국 압력이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
엘리자베스 돌 찰스 슈머 등 공화ㆍ민주 양당 상원의원 4명은 17일 존 스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의 수출 이익은 미 제조업체의 희생에서 나오고 있다”며 중국이 미 경제를 해치고 국제통화 규정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위앤화가 1994년이래 달러당 8.2768.280위앤 수준에서 매우 고정돼 있으나 중국의 94년이후 엄청난 경제성장을 고려할 때 이런 고정된 환율수준은 위앤화의 진정한 가치를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세계무역기구(WTO)와 국제통화기금(IMF) 규정이 수출시장에서의 이익을 위한 통화조작을 금지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미 달러화는 지난 1년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7.5% 하락했지만 위앤화 가치 고정으로 중국제 상품은 가격이 낮게 유지돼왔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