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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마이크론 오늘 합병

2012년 글로벌 톱10 목표

LG그룹 계열사로 전자부품 업체인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이 7월 1일부로 합병한다. 이에 따라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전자부품ㆍ소재 업체 간에도 양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LG이노텍은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에서 합병법인 출범식을 열고, 2012년 글로벌 톱 10, 2015년 글로벌 톱 5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LG이노텍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대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LG이노텍 매출액(본사 기준)은 1조4,156억원으로 삼성전기의 3조998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이번 합병으로 LG마이크론 매출액을 합치면 2조1,908억원으로 커지게 된다. LG이노텍측은 양사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경우 올해부터 3조원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자부품, 소재 분야는 현재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태다. LG그룹은 이번 양사 합병을 계기로 LG이노텍을 글로벌 부품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LG이노텍은 소재가공 기술에서부터 인쇄회로기판, LCD 모듈은 물론 태양광 등 다양한 포토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양사 합병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LG의 위상을 확고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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