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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간신히 플러스 수익률

작년 0.01%로 해외 연기금에 비해선 선방

국민연금기금이 지난해 운용수익률 0.01%로 가까스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기금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 1988년 이후 역대 최악의 수익률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해외 연기금들이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보건복지가족부는 4일 올해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08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ㆍ의결했다. 결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은 총 235조9,518억원의 기금을 운용, 16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운용수익률은 장부가 기준으로 0.01%로 최근 3년간 평균 운용수익률 4.27%에 비해 낮지만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는 1.83%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27.1%), 네덜란드 직역연금(-20.2%), 캐나다 국민연금(-14.5%), 일본후생연금(-13.9%) 등 대부분의 세계 주요 연기금에 비해 좋은 성적을 냈다. 이에 대해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주식투자 규모를 낮추고 채권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금운용 계획을 변경해 금융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국민연금은 국내채권 비중을 전년 대비 5.7% 늘리는 대신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각각 3.1%, 0.1% 줄였다. 대체투자 비중은 1.2% 늘었다. 그 결과 국민연금은 지난해 국내주식 14조1,577억원, 해외주식 5조1,987억원 등 주식 부문에서 19조3,56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국내외 채권투자에서 19조1,524억원의 수익을 내 주식 부문 손실을 대부분 만회했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의 자산은 2008년 말 현재 241조9,626억원이며 부채는 6조108억원이다. 연금보험료 수입에서 연금급여 지급액을 뺀 적립액(자본금)은 지난해 말 현재 235조9,518억원으로 전년보다 7.4%(16조3,283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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