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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中서 형광표시관 양산

삼성SDI가 중국 상하이에 월 200만개 생산 규모의 VFD(형광표시관) 합작공장을 준공하고 중국 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삼성SDI는 28일 김순택 사장과 중국측 합작선인 상하이광전전자 쿠페이추 사장 등 두 회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상하이삼성'공장 준공식을 갖고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상하이삼성을 통해 올해 에어컨, 냉장고, 오디오, DVD 등 가전 제품용 VFD 2,000만개 이상을 생산해 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첫 해에 흑자를 달성한다는 계획 이다. 또 오는 2004년부터는 월 생산규모를 350만개로 늘려 연간 4,000만개ㆍ8,000만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생산량의 40%는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 60%는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상하이삼성 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부산)와 중국(상하이)으로 생산 거점을 이원화, 오는 2005년까지 VFD 연간 1억개 판매, 세계시장 점유율 45%를 달성해 세계 최대 VFD 생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총 9,600만달러를 투자해 착공 9개월만에 완공한 상하이삼성 공장은 자본금 3,200만달러로 지분은 삼성SDI 55%, 상하이광전전자 45%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VFD는 전세계 시장의 30%인 6,000만개를 중국에서 차지할 만큼 중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에 제2의 생산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시장 선점과 고급, 고품질 제품 생산을 통한 차별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5,400만개의 VFD를 생산해 시장점유율 33%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VFD는 외부 조명에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강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전자저울 계산기, 자동차 시계와 각종 계기판, 의료기기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현재 삼성SDI와 일본의 후타바(Futaba)가 세계시장의 90%를 공급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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