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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MS는 한국기업의 독특한 경영기법… 놀라워요"

라마스와미 美교수, SK 경영관리 극찬


SK그룹의 경영관리체계이자 기업문화인 SKMS(SK Management System)에 대해 미국의 저명한 경영학자가 찬사를 보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경영전문대학원(MBA) 선더버드스쿨의 캐넌 라마스와미 교수는 SK 사보 11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SKMS는 서구 기업의 성공을 모방한 시스템이 아닌 한국기업만의 독특한 문화가 녹아든 경영기법"이라고 평가했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기업의 경영전략과 문화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명성을 쌓은 경영학자다. 라마스와미는 글에서 SKMS는 ▦의사결정을 위한 로드맵으로서의 원칙 ▦세대를 넘어 계승되는 살아 있는 가치 ▦글로벌리제이션에 필요한 가치통일 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문화와 차별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작고한 최종현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경영요소로 인적자원을 꼽았다"며 "이는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사람'이야말로 기업에 영원히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조한다는 믿음에서 나온 철학"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SK그룹의 SKMS는 30년 전인 지난 1979년 처음 정립된 뒤 30년 동안 계승ㆍ발전되고 있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1979년 ㈜선경•SKC 등의 주력사업으로 1조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기업에 불과했으나 SKMS를 정립한 이듬해인 1980년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등 거대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1989년 정보통신 사업에 진출하고 최근 투명한 경영을 위해 지배구조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과정에도 SKMS라는 강한 기업문화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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