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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해외부분 성과 판단 일러"<현대증권>

현대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036570]의 해외부분의 성과가 예상을 웃돌 것으로 보이나 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라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또 국내 매출도 계절적 요인에 의해 2분기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경쟁심화로 인해 성장세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상용화를 시작한 온라인게임'리니지2'와 'COH'의 패키지 판매가 예상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래픽 품질이 콘솔게임과 견줄 정도로 높고 기존 국내의 레벨업 위주 온라인게임에 비해 다양성을 높인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패키지게임 판매의 경우 판매 초기에 판매량이 급신장한 후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한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3분기 이후 매출 성장을 유지하려면 패키지를 구매한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월정액 가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7월중 발표가 예정된 월정액 가입자수 추이가 향후 미국시장에서의 성장성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국내 매출의 경우 2분기가 비수기이고 '리니지2'의 짧아진 성장사이클로인해 개인결제계정수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리니지1'과 '리니지2'를 포함한2분기 국내 매출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또 하반기 역시 아크로드, RF온라인,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의 대작 MMORPG(다중온라인게임)의 시장경쟁으로 인해 성장세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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