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슬람단체 또 테러경고
입력2004-10-12 18:23:39
수정
2004.10.12 18:23:39
"14일내 이라크서 철수않으면 한국내 시설물 공격"<br>아랍어 웹사이트 게재… 정부, 대책마련 비상
이슬람단체가 또다시 한국 관련 테러를 경고하고 나서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2일 “자칭 동남아 알-카에다 조직망이라고 일컫는 ‘하무드 알마스리’라는 이슬람 순교자 단체가 한국이 이라크 추가파병군을 14일 이내에 철수하지 않을 경우 한국군과 한국 내 시설물을 공격하겠다는 경고문이 ‘몬타다’라는 아랍어 웹사이트에 게재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단체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현재 정부에서 이 경고문의 신빙성 여부에 대한 추가분석과 함께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정부에 대한 경고’라는 제목의 경고문은 “(한국군이) 14일 이내에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우리가 고통을 줄 것을 경고하며 지금이 철군의 좋은 기회”라며 “만약 이에 따르지 않으면 이라크 주둔 한국군과 한국 내 시설물을 하나하나 공격할 것”이라고 적고 있다.
경고문은 특히 “한국 내 시설물은 우리로부터 멀리 있지 않다”며 그 이유가 “서울에 우리 기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이슬람단체의 대(對) 한국 관련 테러위협은 지난 1일 알-카에다 2인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육성녹음 추정 테이프에 이어 두번째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