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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여름 휴가철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유ㆍ아동 때문에 잦은 이동을 주저하는 가족들을 위해 한 장소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였다. 아이들을 위한 골프ㆍ쿠킹 클래스, 미술 전시회, 박물관 견학, 아기 침대 무료 제공, 캐릭터룸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연령별 휴가 프로그램을 갖췄다.
만 2세 미만의 유아에게는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올해의 인형'과 '이유식 쿠폰'이 제공되는 등 다양한 유아 용품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5~12세 미만의 어린이 대상으로 키즈 골프 수업과 쿠킹 클래스, 다빈치 박물관 견학 수업, 천문대 견학 가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키즈빌리지' 프로그램도 7월20일~8월18일까지 운영한다.
메이필드 호텔은 8월말까지 도심속 자연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서머 포에버'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족들을 위한 숲 속 체험, 파티쉐 체험, 쿨링테라피 스파, 서머 BBQ가 준비돼 있다.
임피리얼팰리스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쿠킹 클래스, 케이크 클래스, 먹는 클레이 야미 도우 클래스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준비했다. 리츠칼튼서울은 5세 이하 유아를 동반하는 고객이 '발코니 딜라이트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아기용품을 비롯해 아기욕조와 아기침대, 유모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8월31일까지 일러스트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동화책 속 세계 여행전 관람권'을 2매 제공하는 '브리티티 써머 패키지'를 내놓았다.
롯데호텔월드는 9월30일까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서머 드림 키즈 월드' 패키지를 내놓는다. 롯데시네마 일반관 관람권 3매가 포함돼 있고 4만원을 추가하면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를 테마로 꾸며진 '캐릭터 룸'으로 객실 업그레이드도 해준다.
르네상스 서울은 '서머 패밀리 패키지'를 통해 카페 엘리제에서 점심, 저녁 식사를 할 경우 성인 1인당 만 12세 이하 어린이 1인 식사가 무료로 제공한다. 르네상스 서울 관계자는 "호텔내에서 미취학 아이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과 이벤트, 휴식, 식사 등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장마 등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편안하고 안정된 휴식을 제공하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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