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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한방치료법] 요도세척법 개선효과 탁월
입력2002-05-02 00:00:00
수정
2002.05.02 00:00:00
한방에서는 전립선에 생긴 염증을 "고병(蠱病)ㆍ요탁(尿濁)에 속하며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의 병으로 전음(前陰)에 속한다"고 기록하고 있다.전음은 음맥(陰脈ㆍ전신의 음적인 기능을 총괄하는 경락)과 독맥(督脈ㆍ양기를 총괄하는 경락)이 모이는 곳이다.
먹는 한약도 있지만 그것 만으로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외치요법 즉, 요도를 통해 전립선에 직접 약물을 직접 투입하는 '요도세척법'을 많이 시술하고 있다.
대화당한의원 이은주(서울 강동구 천호동) 원장은 "독맥과 임맥이 만나는 회음혈에 뜸요법과 웅담을 이용한 약침요법을 병행해 하초의 기능보강을 통해 재발감소 및 예방을 하는 것이 한방치료의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요도세척법은 천연약물(죽염ㆍ노회ㆍ녹차ㆍ송화 등 10여종)을 도뇨관(카테터)을 이용해 직접 요도에 주입, 방광부터 전립선ㆍ요도ㆍ성기해면체 등을 삼투압 원리로 세척한다.
이 원장이 2000년 5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10회 이상 시술 받은 236명(전립선염 87명, 전립선비대증 80명, 발기부전 등 기타 69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증상개선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염의 경우 87명 중 77명(89%)이 일반적인 이상증상이 소실되거나 격감했으며 나머지 10명은 70% 이상이 증상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전립선염에 비해 전립선비대증은 요도세척을 받은 횟수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다. 20회 정도 시술 받은 52명 중 36명은 빈뇨ㆍ잔뇨감이 크게 개선됐지만 10회 정도 치료를 받은 28명은 빈뇨 등 이상증상의 호전은 다소 있었으나 잔뇨감은 남아 있다고 응답했다.
/대화당한의원 이은주원장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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