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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상품 '큰 인기'
입력2001-03-16 00:00:00
수정
2001.03.16 00:00:00
부동산신탁상품이 판매와 동시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국민은행은 16일 빅맨부동산투자신탁 5호 펀드(400억원 규모)를 창구에서 판매한 뒤 5분도 안돼 전액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모두 630명으로 1인당 평균 위탁 금액은 6,300만원이다.
이 상품은 은행이 위탁받은 자금을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것으로, 고객에게는 배당수익외에 아파트 분양권을 옵션으로 지급한다. 국민은행측은 이 상품의 기대 수익률을 연 8~9% 선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인당 가입한도를 최고 5억원으로 제한했지만 바로 매진됐다"며 "올들어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고수익 상품에 대한 욕구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4~5월에 300억~500억원 정도의 부동산 펀드를 추가 발매할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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