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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술을 찾아서] 대원전기-스위칭 방식 충전기 개발 성공

[우수기술을 찾아서] 대원전기-스위칭 방식 충전기 개발 성공엔진이 아닌 전기모터를 이용해 움직이는 장비는 배터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그 배터리를 충전하는 충전기가 제각각이다. 기존 트랜스방식의 충전기는 전압과 주파수를 배터리 용량에 따라 각각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원전기(대표 이월준·李越遵)가 개발한 충전기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효율 및 무게·크기면에서 크게 개선된 제품이다. 97년 중기청의 기술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개발자금 4,200만원을 지원받고 1년만에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충전기는 소위 스위칭파워방식. 기존 트랜스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85%이고 무게와 크기도 각각 1/4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무엇보다도 트랜스방식의 경우 전압·주파수·용량에 맞춰 약 165종의 충전기를 개발·공급해야 했으나 스위칭방식은 이들 전부를 단 18종으로 커버할 수 있다. 즉 양산체제를 갖출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잇점이 생기는 것이다. 대원전기의 이 충전기는 기존의 트랜스방식의 충전기와 함께 현재 국내 산업용 충전기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대우·클라크(舊삼성)·수성 중공업 등이 생산하는 전동지게차 등 물류수송장비의 대부분에 대원전기의 충전기가 사용되고 있다. 일찌감치 대원전기가 스위칭파워방식의 충전기개발에 주력했던 것은 이분야에서 20년이상 종사해온 李사장과 변동환 연구개발실장의 선견지명 때문이다. 트랜스방식의 어댑터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업체들이 중국업체들의 추격으로 몰락하는 것을 보고 스위칭방식의 충전기 개발에 박차를 가했던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였어요. 우리가 개발하지 못하고 만약 외국산이 수입되면 우리는 끝장이었으니까 말이예요』라고 李사장은 말했다. 그리고 충전기시장 자체가 스위칭으로 옮겨가고 있어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불가피 했다는 것이다. 현재 UL마크 획득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실사단의 공장방문만 남겨놓고 있어 곧 미국 수출길도 열리게 된다. 유럽으로의 수출을 위해 CE마크 획득도 추진중이다. 또 전기모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절히 조절, 궁극적으로 전기모터의 효율을 높이는 장치인 DC모터 컨트롤러 개발도 마치고 현재 중기청에 성공과제 심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밖에도 이회사는 직류변환기, 엔진지게차용 오트쉬프트컨트롤러, 콘크리트펌프카 펌핑장비 등을 대우중공업 등과 공동개발하는 등 물류수송장비 전문업체로의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을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032)544-6017 조충제기자C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7/06 20: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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