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에 따르면 지난 2013년을 기준으로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층 가운데 일할 의지가 없고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는 ‘구직단념자’ 이른바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비중이 15.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OECD회원국 평균인 8.2%보다 7.4%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보다 니트족 비중이 높은 나라는 터키(24.9%)와 멕시코(18.5%) 뿐이었습니다. OECD는 대부분의 회원국에서 니트족 비중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가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고용의 질이 낮아져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불황으로 고용 문턱이 점점 높아지면서 ‘질 나쁜 일자리’가 늘어나고 젊은 층의 구직 의욕이 꺾이는 추세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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