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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업체 '장마가 싫어?'
입력2000-07-17 00:00:00
수정
2000.07.17 00:00:00
이효영 기자
우산업체 '장마가 싫어?'양산 잘팔려 '비 없는 여름' 더 반겨
「우산 장사는 장마를 싫어한다?」
올 여름 유례없는 마른 장마가 계속되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업체가 많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곳이 우산업체.
흔히 우산업체는 장마에 비가 많이 내려야 장사가 잘 될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오히려 마른 장마가 반갑기만 하다.
이유는 우산이 팔리지 않는 대신 양산이 많이 팔리기 때문. 양산 가격이 3만5,000~5만원선으로 우산(1만5,000~1만8,000원)보다 3배 정도 비싼데다 마진도 우산은 18%, 양산은 25%선으로 양산이 40%나 높아 우산업체로서는 우산 보다 양산을 파는게 훨씬 이득인 셈.
실제로 롯데백화점 1층 「니나리찌」 우산코너의 6~8월 판매 비중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 우산 35% 양산 65%였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20대80으로 양산 판매가 급증했다. 이에따라 이 기간동안 매출도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30억원선으로 50% 정도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입점업체인 조광상사 김원형 사장은 『우산은 비가 올때 행사용으로 저렴하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지만 양산은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실용적인 상품 및 패션소품으로까지 각광받고 있다』면서 『올해 마른 장마로 양산 판매가 작년 보다 3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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