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베트남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며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응웬 신 흥 국회의장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베트남 경제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은 물론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며 “앞으로도 양국간 상호교류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삼구 회장은 이 밖에 응웬 쑤언 푹 부수상과 부 휘황 상공무역부 장관, 부이 꽝 빙 투자기획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고위인사들과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의 이번 방문에 앞서 지난 해 국빈으로 방한했던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금호아시아나 본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박회장은 지난 3월에도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 만나 양국간의 교류활성화와 경제협력방안 등에 대해 환담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 계열사들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하고 금호타이어가 베트남 빈증성에서 타이어 공장을 운영하는 등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올해 2월 호찌민 시내에 최고급 대형 주상복합건물인 `타임스퀘어'를 준공한 바 있으며 금호고속은 2007년부터 호찌민과 하노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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