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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금융 자금조달 부진 여전
입력2004-02-09 00:00:00
수정
2004.02.09 00:00:00
주식과 채권 등 직접 금융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신용카드사들의 채권 발행은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난달 직접 금융을 이용해 조달한 자금 총액은 2조1,869억원으로 전달보다 75.7%나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55.6%가 줄었다. 전체 회사채 발행 실적은 1조8,634억원으로 전월보다 70.0% 줄어들었고 이 가운데 일반 회사채 발행은 3,800억원으로 84.4%나 축소됐다.
하지만 회사채 가운데 금융채 발생 실적은 지난해 7월 이후 계속 줄어들던 카드채가 전월보다 무려 174.8% 늘어난 3,050억원에 달한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82.2% 증가한 3,39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카드채 발행액 중 3,000억원은 LG카드가 기업어음(CP)을 상환하기 위해 발행한 것으로 전체 카드채 발행 건수는 전월의 11건에서 2건으로 대폭 줄어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이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에는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3,235억원에 그쳐 전월보다 88.5% 줄어들었다.
<강진수ㆍ아름다운오늘강-한피부과원장 www.sk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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