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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당선자 외동딸 정연씨 웨딩마치
입력2003-02-09 00:00:00
수정
2003.02.09 00:00:00
김대환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외딸 정연(28, 영국대사관 근무)씨가 8일 일산 사법연수원 강당에서 사법연수원생인 곽상언(32)씨와 결혼식을 치렀다.
곽씨의 대학 은사인 서울대 법대 권오승 교수의 주례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신랑ㆍ신부 친구 등 1,000 여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초청장을 받은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김원기 고문, 임채정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과 일산이 지역구인 김덕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와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 등도 모습을 보였으며, 탤런트 노주현 씨와 강문영 씨도 참석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화환과 함께 조순용 정무수석을 보내 결혼을 축하했으며,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대행도 화환을 보냈다.
노 당선자는 딸을 시집 보낸 소감에 대해 “아내가 큰 애(건호씨)를 낳고 사법연수원에서 장가를 보냈으면 했는데 딸이 여기서 결혼식을 하게 됐다”며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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