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2.18%(4,500원)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강세는 기관이 이끌고 있다. 기관은 이날 현대글로비스를 6만2,260주 사들인 것을 포함해 최근 5거래일 연속 12만8,339주를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현대글로비스가 3분기에 이어 4ㆍ4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어난 3조3,203억원,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1,72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대ㆍ기아차의 내수판매와 수출물량호조, 현대제철 고로 3기용 제선원료 수송량이 증가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해외 사업확대와 브라질공장 생산능력 증대가 예상된다”며 “4ㆍ4분기에도 매출액은 10.8% 늘어난 3조2,446억원,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1,490억원을 보이며 두 자릿수의 외형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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