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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시장주도세력 재부상 유력
입력2000-01-02 00:00:00
수정
2000.01.02 00:00:00
임석훈 기자
긍정적으로 대답한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간접투자상품으로의 지속적인 자금유입을 들었다. 33명 모두가 이 이유를 꼽았다. 내년에는 대우쇼크가 상당히 진정되는데다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에 대한 장점이 재차 부각될 소지가 많다고 진단했다.특히 정부의 시장 과열진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총선이 마무리되고 투신들이 대우문제에서 더욱 자유로워질 하반기이후를 주도세력 재부상 시기로 이들은 전망했다.
주식형이나 뮤추얼펀드 등 상품은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간접시장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굳이 차이를 살펴보면 뮤추얼펀드보다는 주식형펀드에 후한 점수는 주는 응답이 많았다는 점이다.
부정적인 답변중에는 대우문제를 계기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투신의 부실구조에 투자자들이 실망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부실덩어리라는 투신사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불식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응답(4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3명은 대우문제에다 또다른 부실이 드러날 것에 대비한 자금마련이 내년에도 계속되면서 투신의 주식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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