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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탐사 개시/자원연,올 3월부터
입력1997-01-24 00:00:00
수정
1997.01.24 00:00:00
첨단 석유탐사선 「탐해2호」가 오는 3월부터 우리 근해의 대륙붕에서 석유와 메탄수화물를 찾기 위해 탐사활동에 나선다.22일 한국자원연구소(소장 강필종) 석유해저자원연구부에 따르면 탐해2호는 올해부터 근해 대륙붕과 동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와 천연가스인 메탄수화물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착수한다. 특히 동해에서는 미래의 청정에너지인 메탄수화물의 여부를 분석하고 해저지질도 발간을 위한 지질조사도 벌인다.
탐해2호는 조사지역을 가로 세로 25m 이내의 바둑판 모양으로 조밀하게 나누어 탐사하고 지하구조를 3차원으로 나타내 부존자원의 여부를 분석하게 된다.
동해 탐사에서 기대되고 있는 메탄수화물은 깊은 바다에서 메탄가스나 메탄올이 물분자와 결합해 묻혀 있는 석유자원의 하나로 전체의 95%가 메탄으로 구성돼 태울 때 탄산가스가 적게 나오는 청정에너지다. 이 조사연구는 탐사 경험이 많은 미국·일본·캐나다 3개국 지질조사소와 공동으로 착수한다.
탐해2호는 석유탐사와 함께 해저지질조사도 벌인다. 해저지질도는 해저광물자원탐사나 해양구조물 설치를 위해 필수적인 국토 기본도의 하나로 69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영해의 해저지질도는 현재 전체의 30%만 완성된 상태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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