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메디시스는 16일 개인용 혈당측정기 ‘세라첵 1070(모델명: G3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달 말부터 미국과 중남미 혈당측정기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세라첵 1070은 ‘GDH-FAD’ 효소를 사용해 측정값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혈당측정기에서 효소는 혈액 내 포도당과 반응해 혈당 수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산소 포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 모세혈 뿐만 아니라 정맥에서도 측정이 가능해 일반 당뇨 환자는 물론 병원 현장 진단기기(POC)로도 사용이 적합하다. 아울러 0.5㎕(마이크로리터)의 극소량 혈액만으로 5초 이내에 결과값을 알 수 있으며, 24개월 혈당 수치가 누적 기록돼 지속적인 혈당 관리를 도와 준다.
이진우 세라젬 메디시스 대표는 “미국과 더불어 FDA 승인이 필수인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지난해 소아 당뇨 환자를 타깃으로 미국에 출시한 글루피 모델과 더불어 아메리카 대륙 전역의 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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