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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日 역사 왜곡 제대로 알고 싶다"
입력2005-05-31 09:00:56
수정
2005.05.31 09:00:56
논리적 설명 '찾아가는 독도 강좌' 인기
독도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미래 세대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면서 정부 부처의 일선 학교 방문 설명회에 대한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31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양 부처가 공동으로 독도와 일본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설명해주는 `찾아가는 독도 강좌' 프로그램에 이날 현재 전국의 759개 학교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가 421개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다음이 중학교 234개, 고교 101개, 특수학교 3개 순이었다.
또 이들 학생에게 자원해서 독도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설명해주겠다고 신청한 명예교사도 82명으로 교수가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지리학회 회원 8명(교수와 중복), 대학 교직원 8명, 교사 2명, 교육부ㆍ해양부 공무원 21명으로 다양했다.
이 강좌는 `독도는 우리땅'이란 정서적인 차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독도의 생태와 독도가 우리땅인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일본 역사교과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을 갖고 있는지 등에 관한 지적욕구를 채워주자는 취지에서 교육부와 해양부가 공동으로 시작한 프로그램.
교육부와 해양부는 지난 25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중앙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759개의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독도 및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자료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아 `뜬 구름잡기' 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란 게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국제해양법 재판소 박춘호 재판관, 한국사연구회 김도형 회장의 감수를 받은 자료를 활용, 독도의 생태와 우리땅인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일본 역사교과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을 갖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게 된다.
교육부와 해양부는 앞으로 학교에서 자체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자료를 지원하고 양 부처 홈페이지와 조만간 개청예정인 `사이버 독도해양청'에 탑재, 모든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를 준비해온 교육부 김주연 사무관은 "시마네현의 조례제정 이후 인기영합적인 독도 이벤트는 넘쳐났던 반면 정작 필요한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은 거의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독도 및 교과서 왜곡문제 등 역사적 사안에 대해 미래세대를 바르게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에 따라 해양부와 공동으로 강좌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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