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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이트레이드증권 인수한다
입력2008-04-11 17:20:12
수정
2008.04.11 17:20:12
주당 2만 2,000원에… 주가 급락
이트레이드증권이 LS네트웍스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이트레이드증권은 “최대주주인 SBI이트레이드가 보유지분 974만4,000주(71.35%)를 LS네트웍스를 포함한 기관투자가 컨소시엄에 전량 양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2,143억6,800만원으로 주당 2만2,000원이다. 오는 5월30일 이내로 본계약이 체결되면 곧바로 감독당국에 승인을 요청, 5영업일 이내에 주식인수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당초 독자적 인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던 LS네트웍스는 경영에 직접 참여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LS네트웍스의 한 관계자는 “재무적으로 참여하고 모든 경영은 사모펀드가 맡게 될 예정”이라며 “사모펀드는 본계약 체결 전에 설립되며 참여기관이나 구체적인 설립일자 등은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이트레이드증권 주가는 12.18% 급락했다. 그동안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인수합병(M&A) 재료가 노출된데다 매각가격이 지난 10일 종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서보익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료가 노출됨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 높은 주가흐름이 예상되지만 이번 계약체결에 대해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새로운 대주주가 앞으로 어떠한 성장발전 방향을 제시하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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