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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 '성공예감' 여성창업 아이템 6선
입력1999-08-23 00:00:00
수정
1999.08.23 00:00:00
이들 주부는 대부분 사업 경험이 없고 창업 자금도 넉넉한 편이 아니다. 남편의 실직이나 수입 감소로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아 생계형 창업을 시도하는 것이다. 당연히 업종을 선정할 때 안정적인 업종을 선호한다.생활밀착형 업종으로 섬세한 감성과 인내심을 요구해 여성에게 적합한 창업 아이템 6가지를 한국창업개발연구원(원장 柳在洙, 02-501-2001)에서 추천받아 소개한다. /편집자 註
◇메밀우동 전문점
메밀은 건강에 좋고, 최근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져 인기가 높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과 개운한 국물 맛에 반한 미식가가 주로 찾는다. 여대 앞이나 패션거리가 유망하다. 맛에 자신이 있다면 통행이 좀 불편해도 멀리서 사람들을 끌어올 수도 있다.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을 내는 것이 관건으로, 맛의 동향을 잘 파악해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오이채 메밀, 초밥 메밀, 메밀 우동, 비빔 메밀 같은 메밀류에 우동, 초밥, 덮밥류를 부가적으로 취급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계절별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 행촌소바 (02)925-1811.
◇닭갈비 전문점 닭갈비를 주로 하고 막국수나 볶음밥을 함께 취급한다. 학생층은 물론 퇴근하고 가볍게 한 잔 하려는 직장인까지 고객층이 넓다.
메뉴는 낙지 닭갈비, 뼈없는 닭갈비, 내장 닭갈비, 쟁반 국수, 막국수, 볶음밥 등이다. 이 가운데 낙지 닭갈비가 요즘 직장인 사이에 인기로, 3~4명이 안주삼아 소주 한 잔 하며 볶음밥까지 시켜도 불과 2만원이면 된다.
유망입지는 대학가, 학원가 및 사무실 밀집지역이며, 가족을 겨냥해 대단위 아파트 지역도 좋다. 맛에 자신이 있다면 먹자 골목도 괜찮다.
맛있는 집이라는 소문이 나고, 손님이 주변 사람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어야 된다. 맛과 푸짐한 양이 홍보 전단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춘천골 닭갈비 (02)3436-5383.
◇해물 칼국수 전문점
조개, 새우, 굴 등 15가지의 해산물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맛이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부드럽다. 왕만두, 보쌈, 해물파전 등도 취급한다.
직장인이나 가족 단위의 외식코스에 잘 어울린다. 사무실 밀집 지역이나 아파트 단지 주변이 좋다. 독특한 맛으로 승부할 작정이라면 약간 한적한 곳도 나쁘지 않다. 이럴 경우에는 넓은 주차장을 준비해야 한다.
성공 비결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맛을 내 소문이 나야 한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분위기 좋은 곳에서 종업원들의 지극한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 가보네칼국수 (0344)919-3939.
◇유제품 할인점
우유, 치즈, 버터, 햄, 소시지 등 각종 유제품과 육가공품을 시중보다 20~30% 싸게 판매한다. 본사→대리점→판매원→소매점→소비자의 유통방식에서 본사→소매점→소비자로 유통과정을 단축하기 때문에 비용도 적고 신선도가 뛰어나다.
고객은 주부와 독신자로, 입지는 재래시장 주변이 가장 좋다. 1,000~2,000 세대가 모여 있는 아파트나 주택가 주변도 좋다.
최대 무기는 슈퍼마켓보다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 광고 전단이나 현수막 등에 이 점을 홍보해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 매장을 청결하게 꾸미고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맞아 단골을 많이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롯데밀크마트 (02)3479-5261.
◇테이크아웃(TAKEOUT) 커피전문점
점포에 따로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 주문한 커피를 점포 주변이나 사무실로 가지고 나가서 즐기도록 한다.
커피와 함께 샌드위치, 팥빙수, 아이스크림, 팥죽, 핫도그 등 간식류도 판매한다.
매장 비용이 적게 들어 고급 커피를 1,500~1,700원에 판매한다. 고급 커피의 이미지와 품질을 유지하면서 싸게 판매하는 것이 포인트다.
입지는 신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여대 중심의 대학가나 젊은 직장인이 많은 사무실 밀집지역이 좋다. 지하철 역 주변이나 대형 쇼핑 센터, 놀이공원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직은 도입기지만 기존의 커피 전문점에 대해 식상해 있는 신세대의 수요가 만만치 않아 잠재력이 크다. 로즈버드 (02)469-5991.
◇어린이 컴퓨터방문교육업
1주일에 1번씩 학생을 방문해서 30분 가량 컴퓨터를 가르친다. 노하우는 애니메이션 형태를 띠며 게임하듯이 흥미진진하게 꾸며진 CD-롬. 워드프로세서, PC통신, 인터넷, 홈페이지 만들기,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등 컴퓨터의 A부터 Z까지 수록돼 있다.
30명 정도의 회원을 관리하는 것이 적당한데, 월 8만원씩 회비를 받는다.
자녀의 연령층이 낮은 소형 아파트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가 유리하다. 사업 초기에는 아파트나 주택가를 돌며 무료로 컴퓨터교육을 해 주거나 1주일씩 CD롬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등 마케팅전략을 잘 짜야 한다. 컴키드 (02)592~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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