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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부 집중호우…52명 사망·실종
입력2001-07-15 00:00:00
수정
2001.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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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과 15일 새벽사이 서울ㆍ경기지방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최고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전국적으로 39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으며 서울ㆍ경기 지역에서만 1만4,000 가구가 침수되는 등 장맛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역별로 ▲ 서울 286.6㎜를 비롯 ▲ 인천 209.2㎜ ▲ 동두천 164.4㎜ ▲ 강화 151㎜ ▲ 철원 130.7㎜ ▲ 홍천 161㎜ ▲ 인제 118.5㎜ 의 비가 쏟아졌다.
재해대책본부는 "14일 밤과 15일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과 실종 등 인명피해는 52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실종자나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15일 경기 남부내륙과 중부 내륙지방 등지에 내린 호우경보와 강원 남부내륙 지방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오후 4시를 기해 해제했다. 이에 따라 14일 오후부터 15일에 걸쳐 내려진 전국 각지의 호우경보나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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