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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BIZ-21] 크레비즈는 인재발굴·육성이다
입력1999-12-31 00:00:00
수정
1999.12.31 00:00:00
박원배 기자
탁월한 리더와 소수의 천재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국부(國富)를 만들어내는 시대다.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은 『한 사람의 천재가 수만명을 먹여살린다』고 말했다. 李회장이 지적한 산업분야가 반도체며, 이의 대표적인 인물로 진대제(陳大濟) 삼성전자 사장을 꼽았다. 반도체야 말로 크레비즈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陳사장이야 말로 창조적 인적자원의 전형이라는 것이다.실제로 삼성은 반도체 산업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섰다. 세계적인 일류기업들은 리더와 천재를 확보, 오늘의 기반을 구축했다.
선진국에서 창조적 인재의 발굴과 육성은 국가적 과제다. 모든 국민들이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는데 교육과 산업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이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 것은 정보통신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영위할 수 있는 양질의 인적자원이 풍부하게 공급되었기 때문이다.
기업의 기술이나 메커니즘이 비슷해지면 천재를 확보하는 정도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창조적인 소수의 역할이 늘어나고, 그들의 능력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가 바로 21세기다. 기업의 성과도 탁월한 CEO(최고경영자)의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소프트뱅크의 손정의(孫正義) 회장 등.
삼성경제연구소는 21세기의 패러다임 가운데 하나로 「특이(特異)의 시대」를 꼽고있다. 튀는 인재가 일을 내는 시대가 바로 2000년대라는 것이다. 튀는 인재의 능력은 학벌이나 전공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창의성, 진취성, 적극성이 중시된다. 일본의 나카테크라는 회사는 사원들이 입사하면 이력서를 불태운다고 한다. 입사 순간부터 창의적인 능력과 업적이 중요하지 과거 그의 행적은 전혀 문제가 될 수 없다는 뜻에서다. 크레비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통한 신속한 경영활동이 강점이 되는 사회라는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담겨있다. 크레비즈에서는 모든 구성원들이 기업가정신(ENTERPRENEURSHIP)을 갖추는게 중요하다. 이를위한 기업문화의 정착은 경쟁력의 척도다. 기업가 정신은 구성원 스스로 기업경영의 주체가 되어 새로운 사업, 새로운 경영,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도록 하는 조직을 말한다. 이를위해 사내 창업, 분사 등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실패할 때도 더욱 격려하는 기업 풍토가 필요하다.
박원배기자WOBA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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