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23.06포인트) 오른 1,964.31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혼조에도 불구하고 3월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시의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 중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1966선을 탈환했다.특히 미국과 유럽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이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만이 3077억원 내다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28억원, 807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8%), 운수장비(2.38%), 은행(2.20%), 보험(1.20%)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전차군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3.05%), 현대차(4.09%), 기아차(1.90%), 신한지주(3.57%)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10개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마이 0.80%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5.08포인트) 오른 544.13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판매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는 소식에 11% 넘게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0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