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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애 임직원 처우 개선에 박차

삼성은 장애 임직원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처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은 우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해 사내 주차장이 이용이 가능토록 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장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조사업장의 경우 출퇴근 시 정문과 사무실간 업무용 콜밴 등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중식시간 식당입구에 도우미를 배치했으며 장애 임직원들이 기숙사를 신청하면 1층에 우선 배정하고 있다. 장애로 인해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공용 외출을 허가하고 지체와 뇌병변 장애 3급 이상인 경우 해외출장 시 비즈니스 항공권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또 장애인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SBF(Samsung Barrier Free)라는 자체 인증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10개 건물에 1등급을 인증했다. SBF는 사업장내 건물에 장애인 편의증진법이 정한 의무시설과 권장시설을 갖추도록 편의시설 확충수준을 1~3등급으로 관리하는 삼성의 고유제도다.



여기에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배려의 조직문화’를 위해 임직원 인식개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대상 각종 교육에서 장애인 임직원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은 앞서 지난 해부터 장애인 공채를 실시해 1년 만에 300명의 장애인을 채용하는 등 고용을 확대해 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향후 장애인 고용과 편의시설을 확대할 것”이라며 “또 함께 일하는 조직문화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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