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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와인 창고' 활짝

와인이 단돈 990원?… 재고처분·고객확보 차원 20~90% 할인 판매


‘와인이 단돈 990원(?)’ 백화점마다 ‘와인 할인 행사’가 한창이다. 봄 세일 막바지에 이른 주요 백화점들이 재고처분 목적외에 와인 수요층을 통한 고객확보 차원에서 대대적인 와인 할인전에 돌입한 것. 20~50% 싸게 파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정상가 대비 90%까지 할인해주기도 한다. 고급 이미지로 인식되던 제품이 미끼 상품으로 둔갑한 셈이다. ◇ 한 병에 990원까지 신세계백화점은 봄 세일 마지막 주를 맞아 14~16일 3일간 ‘와인 창고 방출전’을 펼친다. 본점과 강남점 등 수도권 5개 점포에서 1,000여종의 와인 13여만병을 50~90% 할인해 판다. 특히 영등포점과 미아점, 인천점에서는 16일 수입이 단종됐거나 레드 와인에 자연 발생하는 침전물이 생긴 제품 등을 990원 균일가에 점포별로 200명 한정 판매한다. 또 본점에서는 그랑 크루 등 프리미엄 와인 50병을 2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며, 2002년산 샤또 딸보 150병을 50% 할인 특가로 선착순 판매한다. 이밖에도 3,000원, 5,000원, 7,000원, 9,000원 균일가 판매전 등 다양한 초특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 2~3만원 중저가 와인도 현대백화점은 16일까지 ‘피크닉 와인 모음전’을 마련해 칠레, 프랑스 등의 와인 20여 품목을 30∼50% 할인해 2∼3만원선에 선보인다. 프랑스산 머큐리루지(1999년)는 3만원에, 호주산 로즈마운트 쉬라즈(2000년)는 2만원, 이탈리아산 빠터(2003년)는 1만5,000원에 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WEST 와인전문숍 ‘비노 494’매장에서 16일까지 조닌 프리모아모레, 샤또 안드롱, 샤또 다댕샹을 비롯한 24가지 와인에 대해 30~50%의 할인전을 실시한다. 2만원짜리 호주산 노타지 힐 까베르네 쇼비뇽과 프랑스산 샤또 뿌이 라 보르도를 각각 1만원, 1만5,000원에 마련했다. 또 15일 블랙스톤 와인 시음행사를 갖고 샤르도네(2004년)와 메르로(2003년)를 각각 3만5,000원에 내놓는다. ◇ 수 십만원대 고가와인도 할인 롯데백화점 본점은 16일까지 프랑스의 2000년 빈티지 와인을 한자리에 모은 ‘2000년 밀레니엄 재테크 와인전’ 행사를 기획, 10만~250만원까지 와인을 정상가보다 15% 저렴하게 판매한다. 230만원인 샤또 슈방블랑을 비롯해 샤또 라뚜르(212만원), 샤또 오종(172만원), 샤또 마고(161만원), 샤또 오브리옹(151만원) 등 초고가 와인을 대거 마련했다. 40만원대의 샤또 휘지악, 샤또 꼬스데스뚜르넬 등 2000년산 프랑스 와인 15가지도 동시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21~30일 ‘와인 창고 대개방’ 행사를 갖고 프랑스 와인 60여 품목을 20∼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주요품목으로는 샤또 빠비 드세스(1997년) 18만2,000원→9만1,000원, 따르듀로렁 샤또 네프뒤빠쁘(2002년) 19만8,000원→9만9,000원, 레포르드 라뚜르(1990년) 53만3,000원→26만6,5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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