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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대신 선풍기 사용 약속 100만명 돌파
입력2005-06-29 06:19:00
수정
2005.06.29 06:19:00
'130만명,전국민의 2.5%에 이를 것' 예상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올 여름에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서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여름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 선풍기로 대신하겠다고 약속한 서명자가 28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4월1일부터 이달말까지 인터넷, 팩스, 우편 등으로 여름철 에너지절약 약속을 받는 '선풍기로 시원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서명자는 인터넷 서명의 경우만 집계한 것으로 캠페인이 종료되는 이달말에 팩스와 우편을 통한 서명자를 합하면 선풍기 사용 약속자가 130만명,전국민의 2.5%에 이를 것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은 예상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가정용 에어컨 1대에 사용되는 전력량은 선풍기 30대의 전력 소모량과 맞먹으며 냉방온도를 3도 높이면 에너지 절약 금액이 4천320억원에 이르고 100만㎾급 발전소 3기의 건설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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