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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공동시장 기능확대 필요"
입력2001-05-22 00:00:00
수정
2001.05.22 00:00:00
페르난도 델라루아 아르헨티나 대통령페르난도 델라루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1일 미주 자유무역지대(FTAA) 창설 및 유럽연합(EU)과의 경제통합에 대비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델라루아 대통령은 이날 메르코수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7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에서 "메르코수르는 궁극적으로 미주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이바지하고 유럽연합과 공동보조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도좌익계인 그는 또 "선진공업국들이 소비재를 수출하는 개발도상국들에 무역장벽을 설치하는 이상 세계화의 혜택은 어떤 관점에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선진국들의 무역관행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EU 회원국 관리들은 남미지도자들에게 자국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한 외국인 투자를 더 유치하기 위해서는 북반구 선진공업국들과의 무역협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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