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언스는 유무선 전화결제 전문업체로서 국내 휴대폰결제 시장의 점유율 46%(지난해 기준)를 차지하는 1위 업체이다. 다날(39%)ㆍ인포허브(10%) 등과 함께 과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시장은 오는 2007년까지 약 2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폰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 등 모바일 관련 서비스가 갈수록 첨단화ㆍ고기능화되고 인터넷 게임산업의 고성장세도 지속되기 때문이다. 또 휴대폰 소액결제와 관련된 특허권 등으로 신규 경쟁자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진 것도 기존 업체들에는 이점이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 2ㆍ4분기부터 중국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부터는 DMB 시장 확대에 힘입어 신규 결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어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빌리언스는 지난해 매출액 291억원, 영업이익 48억원, 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액 392억원, 영업이익 63억원, 순이익 6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다만 지난 1ㆍ4분기 실적의 경우 콘텐츠제공업체(CP)와의 수수료 정산방식 변경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최근 지수 반등과 더불어 단기 바닥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2ㆍ4분기 이후 실적 증가세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이며 양호한 영업이익률과 시장점유율을 감안할 때 6개월 목표주가 1만4,000원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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