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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파슨스, 中 건설관리시장 진출
입력2003-04-17 00:00:00
수정
2003.04.17 00:00:00
이규진 기자
건설사업관리(CM) 업체인 한미파슨스가 한샘의 중국 공장건설 CM프로젝트를 수주해 중국에 본견 진출한다.
한미파슨스(대표 김종훈, www.hanmiparsons.com)는 한샘을 대신해 중국내 시공ㆍ감리업체 선정은 물론 설계 검토ㆍ인허가 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의 관리를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샘 중국공장은 북경시 통주구 산업개발단지 내에 건립되는 주방가구 생산공장으로 대지면적 7,700여평에 지상 2층 규모로 올 9월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김종훈 사장은 “이번 한샘 수주를 계기로 국내기업들 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때 공장이나 빌딩 건설에 필요한 모든 사항들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부문 잠재시장이 큰 중국에 우리의 건설전문기술을 수출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미파슨스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외국 투자금융사들의 중국 내 부동산 투자 때 빌딩 실사를 수행했으며, 지난달에는 중국의 CM 전문기업인 상하이퍼스트서베잉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중국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96년 설립된 한미파슨스는 건설사업관리 및 종합감리 전문회사로서 건축ㆍ토목ㆍ전기ㆍ안전 등 건설사업 전분야에 대한 기술용역 업무를 수행하는 종합 엔지니어링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200억원으로 올해 목표는 300억원이다. 2000년에는 미국 엔지니어링업계의 선두인 파슨스(Parsons)사와 합작해 선진 건설관리기법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 주경기장ㆍ코오롱 분당 트리폴리스ㆍ삼성물산 도곡동 타워팰리스Ⅰ(현재Ⅱ,Ⅲ도 수주)ㆍ강원랜드ㆍ현대산업개발 삼성동 I-PARK 등의 건설사업관리를 수주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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